정성태 [신작]
그들에게
불쾌하게 표류하며
쏟아지는
숱한 언어의 조합.
마찰을 치장해
꾸역꾸역,
거대한 저것들이
토해내는 호객행위.
거기 저당된
애궂은 백성의 명찰,
파르르 흔들리며
거룩한 이름이 떤다.
詩 정성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