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성태 [신작]

달을 보며/정성태

시와 칼럼 2012. 11. 6. 02:1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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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을 보며

 

 

둥근 달이 하도 예뻐

그 달을 보며 울었네.

손 내밀면 닿을 것만 같아

그 달을 보며 기도했네.

 

내 눈물이 얼마나 더해야만

내 기도가 얼마나 더 간절해야만

내가 저 달이 되고

또 저 달이 내가 될까.

 

달을 보며 하염없이 울었네.

달을 보며 흐느껴 기도했네.

 

 

詩 정성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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