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28x90
가을
청춘을 살라 불을 밝히는
가을, 그 단풍진 숲으로 가자.
타다가 또 타다가
너와 함께 한 몸으로 타다가
저 발칙한 알몸도 잊은 채
거기 온 몸으로 불살라 오르는
햇살보다 더 뜨거운 호흡으로
달빛보다 더 은밀한 눈빛으로
타고 또 타오르는
가을, 그 단풍진 숲으로 가자.
詩 정성태
'정성태 [신작]' 카테고리의 다른 글
회상/정성태 (0) | 2012.09.13 |
---|---|
지상에서의 하룻밤/정성태 (0) | 2012.09.09 |
약속인 듯/정성태 (0) | 2012.09.02 |
길을 묻는 그대에게/정성태 (0) | 2012.08.19 |
별이 떨어져/정성태 (0) | 2012.08.15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