좋은시·좋은글

먼 후일/김소월

시와 칼럼 2012. 6. 24. 22:34

 

먼 후일

 

 

먼 후일 당신이 찾으시면

그 때에 내 말이 '잊었노라'

 

당신이 속으로 나무라시면

'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'

 

그래도 당신이 나무라시면

'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'

 

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

먼 후일 그 때에 '잊었노라'

 

 

詩 김소월

'좋은시·좋은글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눈물/김현승  (0) 2012.08.20
아파치족의 결혼 축시  (0) 2012.05.15
그 분이 홀로서 가듯/구상  (0) 2012.04.08
김현승/가을의 기도  (0) 2010.09.29
칼릴 지브란/결혼에 대하여  (0) 2010.09.29