좋은시·좋은글

아파치족의 결혼 축시

시와 칼럼 2012. 5. 15. 22:12

아파치 족의 결혼 축시

 

 

이제 두 사람은 비를 맞지 않으리라.
서로가 서로에게 지붕이 되어 줄테니까.

이제 두 사람은 춥지 않으리라.
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함이 될테니까.

이제 두 사람은 더 이상 외롭지 않으리라.
서로가 서로에게 동행이 될테니까.

이제 두 사람은 두 개의 몸이지만
두 사람의 앞에는 오직 하나의 인생만이 있으리라.

이제 그대들의 집으로 들어가라.
함께 있는 날들 속으로 들어가라.

이 대지 위에서 그대들은
오랫동안 행복하리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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